전국 교정기관 직원과 만 75세 이상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지난 30일 완료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접종 대상은 전국 교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정공무원, 공무직 근로자 등 총 1만5,971명 중 접종동의자 1만5,314명과 면역에 취약한 만 75세 이상 수용자 377명이었다. 실제 접종은 접종 대상자 1만5,971명 중 94%인 1만4,971명의 직원과 75세 이상 수용자 242명에 진행됐다. 다만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직원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신 접종은 자체 의료진이 실시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접종은 법무부가 교정시설의 3밀(밀집·밀접·밀폐) 구조에 따른 집단감염 취약 특성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이뤄졌다. 2차 접종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계획에 따라 11주 후인 7월 초, 백신 배송 다음날부터 1차 접종과 같은 방법으로 자체 의료진에 의해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2차 접종 2주 뒤인 7월 말께에는 전국 교정기관에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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