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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대표 송영길 누구?…삼수 끝에 당권 쥔 '외교통' 5선 중진

인권변호사출신...김대중 대통령 영입으로 정계 입문

5선 중진에 인천시장 경험까지...4개국어 능통한 외교통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2일 민주당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관성대로 갈 지 변화할 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는 호소로 4·7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변화를 바라는 당심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호남 출신 5선 중진인 송 의원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

송 의원은 1963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이다. 광주 대동고 재학 시절 광주민주화 운동을 경험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로 진학한 후 첫 직선 총학생회장이 되기도 했다. 1994년 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재 영입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16대 총선 당시 37세 나이로 처음 국회의원이 된 후 18대까지 의정활동을 했다.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다시 국회로 돌아와 20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류 친노·친문 으로 불리진 않지만 지난 19대 대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당권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6년 경선에서는 예비경선에서 ‘컷 오프’ 됏지만 2018년 경선의 경우 전당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당내 ‘외교통’으로 불린다. 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한반도 주변 4강에 두터운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러시아 특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송 의원은 본인을 포함해 형제자매 4명이 고등고시에 합격한 ‘고시4남매’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큰 형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행정고시를, 둘째 형 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가 사법고시를 통과해 서울고법 부장판사까지 지냈다. 여동생이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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