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대한민국 1호 트램인 오륙도선에 대한 캐릭터와 명칭 공모을 통해 최우수작에 김봉진 씨의 ‘미드미’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1호 트램도시 부산 남구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오륙도선 트램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 및 부산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15일까지 접수된 작품 56점을 대상으로, 1·2차 선호도 조사와 3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미드미(김봉진), 우수 티원(김용재), 장려 아띠와 해움(김용), 장려 트래미와 친구들(김나령) 등 총 4점을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3차 심사위원회는 디자인 관련학과 교수, 애니메이션 컨텐츠 회사 대표, 주민대표, 직원 등 여러 분야의 심사위원이 위촉돼 작품 선정에 공정과 신중을 기했다.
남구는 오는 14일 남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작품을 구청 민원실에 전시해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3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미드미’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무가선, 친환경적이면서 믿고 탈 수 있는 교통수단임을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미드미’와 함께 오륙도선 트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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