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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3위' 체니 축출 나선 美 공화…'트럼프 영향력' 여전

"스터파닉 의원에 강력한 지지"

하원지도부, 새 의총 의장 거론

'反트럼프 선봉' 체니 퇴출작업

페북, 트럼프 계정 중단 연장

바이든 'SNS 책임론' 강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공화당 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여전하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반(反)트럼프’ 선봉에 섰던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의 축출 작업에 나섰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하원 서열 2위인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 측은 이날 “하원 공화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급진적인 사회주의와 맞서 싸우고 내년에 하원을 탈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은 이에 대해 강력한 의지가 있고 이것이 그를 총회 의장으로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지도부가 현재 체니 의원이 맡고 있는 의원총회 의장의 후임을 직접 거론한 것이다. 앞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도 “누군가가 그(체니)에 대한 축출안을 내야 하며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체니 의원은 공화당 하원 내 서열 3위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 시스템에 해악을 미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이날도 워싱턴포스트(WP)에 “공화당은 트럼프 숭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지도부가 후임으로 거론한 스터파닉 의원은 의회 난입 사태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인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차기 의원총회 의장으로 스터파닉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르면 다음 주에 체니가 의장직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독립기관인 페이스북 감독위원회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사용 중단 조치를 연장하자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6개월 내 무기한 정지 대신 적절한 처벌을 내리라고 했지만 당분간 사용 정지는 유지된다.

백악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가 미국인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한 신뢰할 수 없는 내용과 허위 정보, 오보의 확산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리즈 체니 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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