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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업계 이끄는 CJ ENM 출신… 카카오엔터, 조대현 티빙사업본부장 영입

카카오엔터 시너지센터에서 합병 이후 전략 담당

웨이브는 이찬호 스튜디오드래곤 CP 영입 등

CJ ENM, OTT업계 영입 1순위로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제공=카카오




CJ ENM 출신 콘텐츠 기획·제작 전문가들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섭외 1순위가 된 가운데 카카오가 콘텐츠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해 조대현 티빙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조 전 본부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너지센터에서 페이지컴퍼니와 M컴퍼니의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 전략과 기획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너지센터는 양사 합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된 대표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컨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합병 이후 전략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본부장은 시너지센터장인 권기수 카카오M 경영지원부문장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너지센터는 양사 통합 전략과 재무·인사 등을 위해 신설한 핵심 조직"이라며 "조 전 본부장은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조 전 본부장은 CJ ENM의 전신인 온미디어에 2002년 합류했다. 2015년 CJ ENM이 CJ헬로비전으로부터 티빙 사업 부문을 인수한 후 줄곧 티빙을 이끌어왔다. 양지을 티빙 대표가 합류하기 전까지 사실상 티빙 책임자 역할을 했다. 또 최근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앞서 이달 초 국내 대표 OTT 웨이브는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책임 프로듀서(CP)를 콘텐츠 전략을 책임질 콘텐츠전략본부장(CCO)로 선임했다. 이 CCO는 지난 2004년 당시 CJ 미디어(현재 CJ ENM)에 PD로 입사해 티비엔(tvN)의 주요 계보가 된 다양한 작품을 기획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친 건 CJ ENM의 경쟁력을 입증한 드라마 ‘미생(2014년)’과 티비엔(tvN)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드라마 ‘시그널(2016년)’, ‘도깨비(2016년)’를 연달아 흥행시키면서다. 이어 신인이었던 이수연 작가를 발굴해 ‘비밀의 숲(2017년)'을 성공시키며 안목을 입증했다. 이어 CJ ENM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자리를 옮겨 스튜디오드래곤의 기획·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

KT가 올 초 콘텐츠 법인 ‘스튜디오 지니’를 출범하면서 선임한 김철연 공동 대표도 CJ ENM 출신이다. 김 공동 대표는 동아TV에서 제작 PD로 일을 시작한 뒤 CJ ENM에서 20년간 기획과 배급까지 경험한 콘텐츠 전문가다. CJ ENM에서는 영화 채널을 이끈 뒤 사업 전략·글로벌 사업·콘텐츠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SK브로드밴드의 콘텐츠 자회사 미디어에스는 지난 3월 김현성 전 CJ ENM 사업전략국장을 콘텐츠 운영 총괄로 영입했다. 김 전 국장은 CJ ENM 드라마사업국장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드라마 공동 제작을 맡은 경험이 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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