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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레이스 돌입...文의 복심들이 움직인다

양정철, 이재명에 이어 이낙연 만남 예정

이해찬도 간접지원 나설 전망..윤건영은 중립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레이스가 예열되면서 '문재인 사람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권주자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문심'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경선캠프와 거리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친문 적통' 후보가 없는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여권 잠룡 중 여론조사 1위를 기록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한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낙연 전 총리와도 조만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주자를 지지하거나 경선캠프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경선이 끝난 뒤에는 본선 승리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친노·친문 진영을 아우르는 핵심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도 간접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 관계자는 "친문 진영 일각에 과거 대선 경선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반감이 남아 있지만, 이해찬 전 대표는 이 지사도 소중한 당의 자산으로서 함께 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경선 국면에서 '중립'을 표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재성 전 정무수석 등 직전까지 청와대에 몸담았던 인사들도 특정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개인의 정치적 인연에 따라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기도 했다.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의원과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돕고 있다. 전병헌·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정세균 전 총리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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