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전 세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CAO 공항보안 감독자 국제과정’ 온라인 입교식을 갖고 5일간의 국제교육을 시작했다.
고항공사는 10일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CAO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공항보안 감독자 과정을 온라인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게 됐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공사는 비록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지만, 세계 화물운송량의 꾸준한 증가와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인한 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항공기 및 공항을 목표물로 하는 불법방해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글로벌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교육의 수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몰디브, 우리나라 등 5개국 18명의 항공보안 전문가가 참여하고, 각 참가자들은 자국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며 토론, 보안 아이디어 공유 등 실질적인 학습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항공보안교육센터는 1999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보안교육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0년 ICAO로부터 국내 유일의 국제항공보안 전문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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