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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마트 찾는 고객 늘었다"···이마트, 3년 만에 1,000억 흑자 회복

이마트·트레이더스 기존점 호실적

소비심리 회복에 리뉴얼 효과 반짝

SSG닷컴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도

지속적인 투자 위해 6,820억 재원 확보

이마트 간판/연합뉴스




이마트(139480)가 올 1분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3년 만에 1,000억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저효과가 반영된데다, 대대적인 리뉴얼로 그로서리(식품) 경쟁력을 강화한 효과가 빛을 발했다. 오프라인 경쟁력 회복에 더해 온라인 사업인 SSG닷컴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 늘어난 5조 8,9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올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43억 원보다도 66%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올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 마트를 찾는 방문객 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실제 마트의 영업이익은 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매출은 3조 원으로 8% 증가했다. 특히 마트의 경우 10여개 점포를 리뉴얼하며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톡톡한 효과를 냈다. 실제 올 1분기 마트의 기존점 신장률은 7.9%로 지난해 상반기 -1.8%, 하반기 4.4% 대비 크게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지속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 1분기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8,387억 원으로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37.9% 늘었다.



마트 경쟁력을 강화하며 동시에 센텐스, PK마켓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전문점 7개를 폐점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도 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SSG닷컴, 이마트24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9억 원 증가하며 이마트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억 원이 개선됐고, 이마트24는 53억 원 적자로 27억 원을 개선했다. 신세계(004170)푸드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신세계TV쇼핑·프라퍼티·I&C 등도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이러한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날 가양점 토지 및 건물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해 6,820억 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 측은 “재무건전성 및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올 들어 프로야구단 인수, 네이버와 지분 교환, W컨셉 인수, 이베이코리아 및 요기요 인수전 참여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재원으로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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