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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충무동새벽시장 ‘김해골목’ 확 달라진다

아케이드 설치·간판 정비 등 시설현대화

23억 투입…6월 착공, 12월 완공


부산 서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충무동새벽시장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김해골목’이 대대적인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충무동새벽시장 김해골목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시비와 구비, 시장 상인회 자부담 등 총 23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해 빠르면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비가림시설인 아케이드(길이 256m, 폭 4~8m) 설치로, 상인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신 특허 자재 및 공법으로 진행한다. 우선 아케이드를 환기·채광이 상시 가능한 슬라이드식 개방형 지붕으로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공법은 우천 시에는 빗방울감지시스템에 의해 지붕이 자동으로 폐문되고 화재 시에는 소방시설과 연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해충 방지 갤러리 창호를 설치하면 측면으로 들이치는 빗물이나 파리·모기 등 해충을 방지할 수 있고 환기와 채광 효과도 배가된다. 이와 함께 바닷가에 위치한 새벽시장의 취약점이었던 해풍에 의한 시설물 부식이나 태풍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부산 서구 충무동새벽시장 김해골목 아케이드 설치 공사 조감도./사진제공=서구






서구는 또 김해골목 주출입구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시장에 대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들쑥날쑥 제각각이던 각 점포의 간판도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게 교체할 계획이다. 늘 물기가 질척거려 불편함을 주는 시장 바닥과 냄새나는 하수관로도 깔끔하게 정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소화전·소화함을 비롯한 각종 소방시설과 간이 스프링클러 등도 설치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전기조명 및 통신시설도 새로 정비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김해골목 뿐 아니라 새벽시장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무동새벽시장은 농·수산물과 정육, 각종 반찬류를 주로 판매하는 수백 개의 도·소매 점포로 이뤄진 50년 전통의 시장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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