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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온·오프 연결 '수소경제 지식향연'...뉴욕 실시간 라이브 소통도

■서울포럼 어떻게 진행되나

수소 전문가 셰필드 방한...스티글리츠 등 온라인 참석

250여명 랜선으로 국내외 석학들과 쌍방향 토론·질의

개막공연·기술혁신 등 3D 입체 사운드로 생동감 높여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기초과학’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짚어보는 지식의 향연, ‘서울포럼 2021’이 오는 6월 9일과 10일 이틀간 그랜드&비스타워커힐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첫 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교육, 기업가 정신 등 대한민국의 성공 방정식을 모색해온 서울포럼은 올해 12회째를 맞아 한층 깊이 있는 내용으로 청중과 독자를 찾는다.

온·오프라인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이번 서울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연과 토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를 기본 형태로 하면서 최소한의 관중이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해 국내외 석학·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생활 속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현장 참가 제한으로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중들은 랜선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랜선 참가자들은 강연과 토론을 관람한 뒤 연사들에게 직접 질문도 할 수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현장 방역은 철저하게 이뤄지며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방역 지침이 강화될 경우 무관중 온라인 포럼 형태로 진행하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라이브 연결

서울포럼 2021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총 700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불러온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각종 포럼·콘퍼런스 등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바뀌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략: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라는 서울포럼 2021의 주제에 걸맞게 첫날인 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수소 분야 석학인 존 셰필드 국제수소에너지협회 회장이 현장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수소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셰필드 회장은 기조 강연 이후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우리 수소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일 열리는 세션 행사는 △수소경제 1등 국가를 위한 차별화 전략 △수전해 및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수소모빌리티 과제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세션에 앞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글로벌 에너지 지형도와 수소산업의 관계에 대해 강연한다. 세션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수석경제연구원 출신인 제프리 로스웰 터너 해리스 수석 경제연구원, 수소에너지 생산 분야 전문가인 박아형 컬럼비아대 교수, 수소모빌리티 전문가인 빌 엘릭 캘리포니아 연료전지협의회 이사 등 해외 연사를 비롯해 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스티글리츠 교수와 박 교수, 엘릭 이사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라이브로 연결해 참석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생생한 3D 입체 사운드 도입

서울포럼은 매년 수백 명의 관중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막식과 세션 행사 모두 랜선을 통해 각 250여 명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활발한 토론을 유도한다는 행사의 취지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행사장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띄워 랜선 참가자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서울포럼이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을 보여주고 생동감을 높이기 위해 3차원(3D) 입체 사운드 기술을 새로 적용한다. 개막 공연에 3D 입체 사운드를 입혀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생중계를 보는 관람객도 이어폰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입장부터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테이블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글로벌 포럼인 만큼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문 회장은 “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이는 서울포럼이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경제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포럼 2021 행사장 그래픽 사진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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