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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땅값 모두 올랐다…제주, 3년 하락장 벗어나나

아파트값 3년 마이너스 탈출

올들어 4월까지 2.14% 상승

청약 늘고 미분양 물량 감소

땅값도 22개월 하락행진 마감





제주 아파트 값이 3년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땅값도 22개월간의 마이너스 변동률 행진을 멈추고 플러스로 돌아섰다. 제주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하락장을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를 보면 제주 아파트 값은 2015년 13.77% 급등한 이후 2016년과 2017년 상승 폭을 줄이더니 2018년 -2.92%, 2019년 -3.66%, 2020년 -1.95%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월별 변동률을 봐도 단 2회만 플러스를 기록했을 정도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통계를 보면 올 들어 4월까지 제주 도 전체의 아파트 값은 2.1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동안 제주시는 2.59%, 서귀포시는 0.78%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제주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 또한 지난 10일 기준으로 115.4를 기록하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 이도동 ‘주공1단지’ 전용 49.22㎡가 지난달 3월 7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남동 ‘해모로리치힐’ 전용 59.84㎡도 지난 21일 5억 5,000만 원에 매매되며 지난해 11월(4억 5,500만 원) 대비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서귀포시 동홍동 ‘주공2단지’ 전용 39.69㎡는 지난달 1억 8,200만 원에 팔려 지난해 10월 거래가(9,500만 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미분양 물량도 올해 들어 감소 추세다. 지난 1월 말 1,250가구에 달하던 제주도 내 미분양 물량이 2월 1,221가구, 3월 1,131가구로 줄었다.

한편 땅값도 지난 3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도 땅값은 3월 0.01% 오르며 22개월간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제주도는 2019년 5월부터 땅값 하락세가 이어진 바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전국 집값이 급등하면서 오랜 기간 하락하던 제주도 부동산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 코로나19로 제주도가 다시 내국인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인기를 끈 점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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