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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美 1년내 부스터샷 필요…코로나 백신 효력 평생 지속되지 않아"

파우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마친 뒤 1년 이내의 시점"

화이자 CEO "8~12개월 이내로 부스터샷 필요할 것"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신화연합뉴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행사에 참여해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에 대해 "나는 그게 1년 이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1년 이내의 시점에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백신 효력의 지속성이 최소한 6개월, 그리고 아마도 상당히 더 길게 간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가 첫 접종을 한 뒤 1년쯤 이내의 언젠가에 부스터샷이 거의 확실히 필요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냐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의 지속성이 홍역과 비슷하게 평생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음에도 맨해튼 시민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보건 당국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8일 CDC의 연구진이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하는지는 물론 미국에 이미 들어온 특정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겨냥한 부스터샷이 필요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 /AP연합뉴스




이 행사에 참석한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도 8∼12개월 이내로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불라 CEO는 또 화이자가 향후 18개월 동안 코로나19 백신 60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향후 18개월간 나는 60억회분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올해 30억회분을 만들 것이다. 상반기에 10억회분을 만들었으니 따라서 하반기에는 추가로 20억회분이다"라며 "이는 2022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40억회분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물량이 한 회사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나는 충분한 (백신) 물량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미국의 4∼6세 어린이들은 올해 말 또는 내년 1분기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12∼15세 청소년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진 상태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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