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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주 만에 떨어진 세종 집값…하락장 진입인가

노원·도봉구 등 중저가 수요에

서울 매매가 상승폭 0.10%로 커져





세종 아파트 값이 8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종은 지난해 아파트 값이 40% 이상 폭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곳이다.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주택은 노원·도봉구 등 중저가 시장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번 주 세종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0%로 집계됐다.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 세종의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9년 10월 넷째 주 이후 81주 만이다. 세종 집값은 2019년 11월 상승장에 진입한 후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집값이 그야말로 ‘폭등’했던 지난해 7월께에는 한 주 상승률이 3%에 육박하며 ‘2020년 집값 상승률 1위’ ‘공시가격 상승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에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고 세 부담도 뛰면서 결국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롬동 신축 아파트인 ‘새뜸3단지 캐슬앤파밀리에’ 전용 84㎡는 지난 4월 말 최고가인 9억 8,500만 원보다 8,500만 원 떨어진 9억 원에 매매되는 등 세종 곳곳에서 최고가 대비 하락한 가격에 체결되는 거래가 포착되고 있다. 세종은 정부와 여당이 주택 시장을 과열시킨 곳이다. 각종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에 여당발 천도론이 가세하면서 지난해 유례없는 단기간 급등세를 연출했다. 세종 전세가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집값은 전주(0.09%)보다 더 오른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0.21%)다. 중저가 수요는 인근의 도봉구에까지 확산했다. 지난주 0.05%였던 상승률이 이번 주 0.13%로 2배 넘게 ‘껑충’ 뛴 것이다. 서초구(0.20%)와 송파구(0.16%)는 전주보다 상승 폭을 넓혔고, 강남구는 전주와 같은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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