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하락폭을 키워가던 코스피가 개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자 3,150선을 지켰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개장 직후 코스피는 전일보다 9.63포인트(0.3%) 오른 3,171.91에 거래를 시작한 뒤 3,190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약보합세를 지속했고, 3,150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1,3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5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1.07%), 운수장비업(0.99%), 전기전자업(0.68%) 만이 상승세를 보였을 뿐, 제조업(-0.03%), 통신업(-0.33%), 비금속광물업(-0.35%)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75%(600원) 오른 8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4일 만에 ‘8만 전자’ 선을 지켰다. 네이버(2.56%), 카카오(035720)(3.08%), 현대차(005380)(1.34%), 삼성SDI(1.1%) 등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LG화학(051910)(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7%), 셀트리온(-0.56%)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5.5포인트(0.57%) 내린 965.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2%) 오른 972.30에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778억원), 기관(120억원)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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