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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금리 2.91%…15개월 만에 최고

고금리 햇살론 늘면서 금리 상승

기업대출 금리는 0.06%P 하락


지난 4월 가계대출 금리가 2.91%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대로인데 저신용자들이 주로 찾는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91%로 3월(2.88%)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2.95%)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3%로 변동이 없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보증대출 금리가 2.67%에서 2.73%로 0.06%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저신용자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햇살론이 고금리 대출인데 취급 비중이 늘면서 보증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2.68%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2.52%에서 2.44%로 0.08%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2.88%에서 2.82%로 0.06%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2.74%로 전월(2.77%)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 평균은 0.86%에서 0.84%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대마진은 1.90%포인트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축소됐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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