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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전쟁' 얀센 백신 64.6만명 예약 완료…접속자 몰려 한때 혼선 (종합)

한때 7만명 넘는 신청자 몰려

접속 지연·본인인증 실패·명단 오기재 등 혼선 빚어

예정시간보다 이른 전날 밤 11시57분에 예약 시작돼

1일 새벽 0시 18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7만명이 넘는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홈페이지 접속을 대기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3시간만에 예비군 등 64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한때 7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본인인증 절차가 진행되지 않기도 했다. 한 지자체의 민방위 대원 일부가 예약을 하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또 예약이 예정시간보다 빨리 시작되어 혼선을 빚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64만6,000명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신청자가 예약 홈페이지에 대거 접속해 접속이 지연됐다. 새벽 0시 18분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 7만명이 넘는 대기 인원이 접속했다. 표시된 대기 시간은 59분 16초였다.

1일 새벽 1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에 실패했다./김성태 기자


이날 새벽 본인인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인증과 관련해서는 어제 자정무렵에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려서 해당 업체에서 일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고 바로 해제 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문제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휴대폰 본인인증도 일부 통신사 회선에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 예약은 큰 문제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7일 한 시민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베스티안 종합병원에서 백신을 맞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민방위 대원 일부의 정보가 잘못 입력돼 예약을 진행하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민방위 대원 명단을 보내는 과정에서 403명이 오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반장은 "영등포구 같은 경우는 3만 5,000명 중에서 약 400여 명이 주민등록 오류가 있어서 금일 9시경에 다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그 이후에는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질의에 "민방위 대원 대상자 여부는 행정안전부에서 보내준 명단이 예약시스템에 등록돼 확인되는 체계"라며 "취합된 민방위대원 명단에 누락이나 오기가 있을 경우 시스템에서 확인이 안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예약이 예정 시간(이날 0시)보다 빠른 전날 밤 11시 57분에 시작돼 혼선을 빚었다. 김 반장은 "시스템 오픈시간은 금일 자정으로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만 현재까지 예약은 시스템을 통해서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과 군무원 가족이나 군 시설을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도 포함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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