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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에 직접 전화 건 윤석열 "몸 던져야 할 것 같다"

"많이 좀 도와주시라" 요청도

"장모, 누구한테 피해준적 없다"

정진석 등에 의혹 적극 해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셋째)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와 코딩 교육 대표 등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났다./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권에) 몸을 던져야 될 것 같다. 많이 좀 도와주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르면 6월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일 장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4일 직접 전화를 걸어와 “생각도 깊어지고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국민들이 가진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고 윤 전 총장은 “(나중에) 한번 뵙겠다”며 만남을 기약했다.

다만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결심이 섰다’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며 “현역 의원들이 윤 전 총장과 만난 게 중요하지 통화 정도는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또 정진석·권성동·윤희숙 의원 등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장모와 관련된 의혹을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면서 “윤 전 총장이 ‘내 장모는 비즈니스를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여권 인사들이 공공연히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는 데 대해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처가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였다는 뜻이다.



정 의원은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거론한 데 대해 “권모술수의 구린내가 풀풀 난다”며 윤 전 총장을 두둔한 적이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1일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74)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 씨는 2013~2015년 경기 파주시 내 요양 병원을 동업자 3명과 함께 개설,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 원을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씨의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최 씨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의료법인에 자금을 대여했다가 그중 일부를 돌려받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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