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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지자체 최초 환경산업조사 개발…결과 공표

시역 내 환경사업체 전수 조사 결과 공표

2019년 증거기반정책 추진 위해 개발 착수

올해 5월 국가통계 승인을 획득…국가통계로 추진

2019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환경사업체 현황을 조사·분석한 ‘2019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저탄소 친환경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환경산업통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9년 8월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에 착수했다. 그간 환경산업 통계는 환경부가 매년 전국단위 표본조사로만 실시하고 있어 시·도별 환경사업체 전체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지난해에는 국가승인을 위한 ‘2019년 기준 환경산업조사’ 시험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조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올해 5월 20일 국가통계 승인을 획득했다. 올해 조사부터는 국가통계로 작성된다.

‘2019년 기준 조사’는 제4차 환경산업특수분류(2017년 9월) 상의 환경산업에 해당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전체 사업체 5,815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에 1개월 이상 영업하면서 환경산업 관련 사업활동을 한 업체만 조사했다.

조사내용은 사업체 일반사항, 전체 및 환경부문 경영실적, 지원 정책 만족도 및 수요 등 35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2019년 부산시 환경산업 사업체수는 4,730개사로 국내 환경산업 사업체(6만2,252개)의 7.6%에 해당하고 환경 매출액은 4조 9,427억원으로 국내 환경 매출액(100조 6,624억원)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원순환관리업’이 업체수(48.2%)와 매출액(48.5%)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최대규모의 강서구 생곡자원순환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관련 산업의 성숙된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육성해야 할 분야로 판단된다.

‘물산업’은 환경 매출의 20.5%를 차지해 2번째로 높았다. 이는 부산이 선도적인 상·하수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특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물관리 등의 신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문의 해외 수출액은 2,430억원으로 매출액의 4.9%를 차지해 전국의 수출 비중 8.0%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따라서 환경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판로 개척 지원, 전문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환경산업조사는 지역 내 환경산업의 규모와 구조 등을 파악해 지역 환경산업·기술 정책의 종합적 진단과 체계적인 대안 분석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지자체 최초의 전수조사 통계다. 부산시 환경산업 육성 정책 수립 근거 및 시행 결과 모니터링, 환경부 등 국비확보 근거 자료,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서 연구 기초자료, GRDP추계 등 3차 가공통계 작성 기초자료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선 9대 시정 비전인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 1조 3,350억달러 규모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환경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환경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환경산업조사를 통한 환경산업 육성과 함께 탄소중립과 친환경 생태의 가치를 높여 ‘그린스마트 도시’ 실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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