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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與초선, 쓴소리 대신 ‘문비어천가’…문파가 무서운가요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나 “좋은 가치를 가진 진보가 정책뿐 아니라 내부 단합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4·7 재보선 참패 이후 초선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조국 사태’ 사과 움직임 등에 대해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더욱 볼썽사나운 것은 “방미 성과를 계기로 도보다리의 영광을 재연해달라” “초선 의원과의 자리를 수락해줘서 감사하다” 등 낯 뜨거운 찬사가 주를 이뤘다는 겁니다. 민심의 애환과 분노를 전달하면서 쓴소리를 해야 할 자리에서 ‘문비어천가’를 부른 여당 초선들을 겨냥해 “강성 문파들의 공격이 두려운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네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기자회견에서 “젊은이에게 언제까지 국가에 대한 무한 헌신만을 강요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군 장병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첨단 무기 개발 예산을 늘릴 생각은 하지 않고 너도나도 사병 월급을 올릴 생각만 하고 있으니 나라 전체가 ‘국방 포퓰리즘’에 빠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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