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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용기 가져오면 VIP 혜택"…유통업계, 친환경 마케팅 러시

백화점, 전자영수증 사용 땐 에코백

대형마트는 에코머니 등 적립 행사

편의점·홈쇼핑도 그린 캠페인 활발

신세계백화점 모델들이 3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조선호텔 침구로 만든 에코백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환경의 날(5일)을 맞아 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 신청을 한 고객 중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친환경 마케팅에 나섰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4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신청한 고객에게 조선호텔과 협업해 만든 에코백을 준다고 3일 밝혔다. 이 에코백은 호텔에서 사용한 리넨 침구를 수거해 세탁한 뒤 손질해 만든 제품이다. 또 오는 11일부터는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명 ‘플로깅’을 할 때 사용하기 좋은 ‘플로깅 백’을 사은품으로 준다. 에코백과 플로깅 백은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2,000개 수량으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3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에서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환경의 날(5일)을 맞아 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6개 전 점포에서 재판매가 가능한 헌 옷·신발·가방 등 5점 이상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000점을 증정한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4일까지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백화점카드 회원에게 ‘VIP’ 혜택을 주는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 △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음식 포장 때 다회용기 사용하기 △테이크아웃 시 일회용 수저 받지 않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등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에 참여하고 인증을 받으면 ‘그린’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린’ 등급 회원은 5% 할인과 하루 3시간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음 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이마트 모델들이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그린 장보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환경의 날(5일)을 맞아 환경부와 협업해 오는 30일까지 친환경 상품 2,000여 개를 그린카드나 에코머니 로고가 포함된 카드로 결제 시 에코머니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해주는 ‘그린 장보기’ 행사를 통해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사진 제공=이마트




대형마트들은 착한 소비 돕기에 나섰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2,000여 개의 신선·가공·생활·주방용품 등 친환경 인증 상품을 ‘그린카드’ 또는 ‘에코머니’ 로고가 있는 카드로 구매할 시 에코머니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하는 ‘그린 장보기’ 행사를 연다. 상품 가격의 15~90%에 해당하는 에코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일부 상품에 최대 50% 행사카드 할인과 신세계포인트 적립 할인 등도 적용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고객들은 연중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에서 친환경 인증 상품과 ‘필(必) 환경 기획전’ 행사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5%(최대 5,0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에코 장바구니’ 4종을 구매하면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무(無) 플라스틱 캡 세제 ‘무궁화 친환경 세제’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온에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상품 △사회 공헌 상품 △동물 복지 상품 △캡슐커피 등을 주제로 19개 파트너사의 200여 개 상품을 소개한다.

이밖에 편의점 CU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와 ‘포켓 CU’ 앱에서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는 ‘그린-액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신의 친환경 소비 지수를 진단하는 ‘그린-액션 레벨 테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이마트24는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이 모은 1,000여 개 물품과 2,000만 원 상당의 기부 상품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롯데홈쇼핑은 5일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주문 수량만큼 나무를 기부해 도심 내 녹지공간인 ‘숨; 편한 포레스트’ 조성을 지원하는 환경 캠페인을 한다. 방송 중 주문 1건당 나무 1그루를 자동 기부되는 방식이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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