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를 살펴보는 기획전 ‘과학기술, 국가유산을 남기다’를 4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적인 보존 및 관리가 필요한 자료를 선정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시물로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조선시대 칠정산, 동의보감을 비롯해 대한지질도, 한국형 전전자 교환기 TDX-1 등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12종을 동일품 및 복제품 형태로 선보인다.
특히 부산의 대표 과학자인 우장춘 박사의 작물유전 연구와 품종개량 자료에는 1950년대에 우장춘 박사가 한국의 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무 품종 계통도와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논문집인 1958년 회갑기념 논문집이 포함됐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과학기술적 가치, 교육적 가치를 지닌 귀한 자료를 공유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기술의 산물인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부산과학관 1층 중앙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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