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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사재기 의혹…출판사 "명백한 명예훼손"

"책이 없어 서점에 원활하게 배포하기도 어려운 상황"

"지지자들의 책 나눔 이벤트, 회사는 관여한 바 없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가운데, 출판사가 언론에서 제기된 ‘사재기’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조국의 시간’을 출판한 한길사는 4일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에 제기된 사재기 문제에 대한 입장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려 “돈 냄새를 맡고 ‘조국 수호’라는 불씨를 살려내 자기 진영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출판시장을 교란하는 사재기를 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칼럼을 통해 “조 전 장관 지지자들에게 원하는 만큼 책을 주문한 뒤 경기도의 한 물류창고로 수령창고를 지정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명분은 책을 모아서 전국의 중고교 도서관 등 필요한 곳에 보낸다는 것인데, 출판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전형적인 사재기 수법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한길사는 “”조국의 시간'은 출간되기도 전부터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며 “현재도 책이 없어 서점에 원활하게 배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독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고, 책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뜻을 모아 펼친 책 나눔 이벤트에 회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으며, 그 사실조차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만 책을 공급하고, 개인에게는 공급·판매하지 않는다. 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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