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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6명 “내 집 위해 영끌…집 없어 우울”

잡코리아, 직장인 1,265명 설문

영끌 이유 1위…“집값 더 오를 듯”

비용 9.4억…60% “부동산 블루”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최대한 끌어쓰는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절반은 지금 집을 사지 못한다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끌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은 이유에 대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1~3일 직장인 1,2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설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을 계획한다’는 직장인은 64.3%였다. 이유(복수응답)을 묻자 ‘지금 집을 안 사면 집값이 더 오를 것 같다’가 54.3%로 1위였다. 2위는 ‘내 집 마련이 인생 목표'’ 41.5%였다.



‘영끌 계획이 없다’는 35.7%는 이유에 대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가 69.6%로 가장 많았다. ‘세금 폭탄’이 47.7%, ‘관리비 등 유지 비용 부담’이 34.8%로 뒤를 이었다. 현재 생활을 만족하는 게 아니라 집 마련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마련이 직장인의 꿈’이라는 직장인들의 푸념이 설문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원하는 집 형태는 ‘아파트’가 62.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주거 지역은 서울이 34.2%, 수도권이 37.9%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은 평균 비용은 9.4억 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 값인 10억 원의 근사치다. 집 장만의 어려움은 심리적인 영향으로 나타탔다. 무주택자의 우울감을 뜻하는 ‘부동산 블루를 경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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