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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이름 되찾은 정일우, 조총 맞고 쓰려져 충격 엔딩

/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화면 캡처




정일우가 조총에 맞아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6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연출 권석장) 12회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은 바우(정일우)의 일촉즉발 위기 엔딩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광해군(김태우)은 은밀히 바우를 불러 “다음 달에 별시를 열 것이니, 무과에 응시해 합격해 자신의 칼이 돼라”며 신원 복권을 약속했다. 국청에서 바우가 진짜 금서 거래 장부의 존재를 알리는 바람에 사건을 무마시켜야 했던 이이첨(이재용)에게는 이번 사건으로 좌포도대장 원엽(추연규)을 삭탈 관작하라는 서인을 달라하고, 그의 직책을 유지해주는 대신 계축년 옥사에 얽힌 이들의 신원을 복권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이는 이미 수세에 몰린 이이첨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바우는 이름과 신원을 되찾고 옥에서 풀려났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눈에 불을 켜고 자신을 철저히 감시할 이이첨 때문에 수경(권유리)과 떨어져 지내야 했기 때문. 이미 신원 복권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걸 다 내려놓았다며 양반이 된 바우에게 법도에 따라 말도 높이고 거리를 두는 수경을 보자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바우는 수경의 손을 꼭 잡고 “그늘에 오래 두지 않겠다”라며 눈물로 다짐했다.

바우와 수경이 애달픈 이별을 준비하는 사이, 바우에게 딸의 소식을 물었던 광해군이 찾아왔다. 조정의 피바람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딸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이제부터라도 아비로서 옹주 화인이 아닌 딸 수경을 누구도 헤치지 못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조했다. 이에 수경이 바우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그의 집에 내금위를 보냈다.



그렇게 바우와 수경은 춘배(이준혁), 조상궁(신동미), 그리고 차돌(고동하)과 함께 한양 집에 입성했고, 생이별을 했던 바우의 어머니(정경순)와도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도망자 신세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맘 편히 설레는 일상을 이어갔다. 바우는 한시도 그녀에게 눈을 떼지 않고 환한 미소를 띠었고, 수경은 그의 별시 준비를 도우며 사랑을 한껏 받는 여인의 행복을 누렸다.

드디어 무과 별시의 날, 바우는 ‘김대석’이란 이름으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이첨은 노비도 들이지 않는 등 철저하게 감시를 피하고 있는 바우를 아예 없애려는 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 무예에 뛰어난 응시자를 돈으로 매수, 조총 오발 사고로 위장해 바우를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 앞서 위기 때마다 나타나 바우와 수경을 도우며, 아버지의 계획을 방해했던 대엽(신현수)은 광해군으로부터 무과에 합격해 자신의 칼과 방패가 되어, 이이첨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명을 받고 바우와 함께 무과에 응시한 상황. 그 역시 아버지의 진짜 계획은 모른 채, 그간의 행적을 용서받으려면 바우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바우를 “이이첨을 낚을 미끼”로 쓰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던 광해군과 바우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이이첨, 팽팽한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지도 모른 채 시험을 치르던 바우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내 바우가 조총을 맞고 쓰러졌고,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12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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