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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통령 선거·개헌 국민투표 한꺼번에 하자"

"개헌 논의 15년 넘어, 결단해야…기본권 신장·권력구조 개편 필요"

"이재명 기본소득, 현실성 떨어져…'이준석 돌풍' 국민들 변화 요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과학기술인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7일 "개헌을 당장이라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 3월 9일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같이하자"고 공식 제안을 내놓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에 "개헌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이 넘었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낡은 옷을 입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개헌이 성사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가능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정치 지도자들의 결단"이라며 "전문가도, 국민들도, 국회의원들도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자들,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이젠 결단해야 할 때가 됐다"며 "그 결단을 통해 이번에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한꺼번에 하자"고 말했다. 개헌안 구상에 대해선 "생명권이나 환경권, 보건권 등 기본권 신장이 첫째"라며 "그다음으로 권력구조 개편도 당연히 필요하다. 분권이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그는 이날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구상을 두고 "현실성도 좀 떨어지고, 최근 여러 전문가가 그 부분에 대한 입장 표시를 했는데 대부분 이 지사와 반대 입장"이라며 견제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그에 대해서 또 대응하는 (이 지사의) 말씀이 나오는데 '아전인수'격 논리를 갖다 쓴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며 지적했다. 최근 이 지사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주장을 거론하며 기본소득 구상을 옹호한 것을 비꼰 것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돌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기존 정치를 하는 저희를 포함한 정치인들은 정말 심각하게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 변화라는 것이 꼭 나이의 변화만 이야기하는 것 같진 않고 (국민은)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치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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