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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선두’ 꼬리표 붙은 함정우, 이번에는 최종일까지 웃을까

10일 SK텔레콤 오픈 개막

올해 제주 핀크스로 장소 변경

노승열·양용은 등도 출사표

최경주 공동 집행위원장 맡아



함정우의 티샷 모습. /사진 제공=KPGA




함정우(27)에게는 최근 들어 유쾌하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2라운드 선두’라는 말이다. 그는 올 시즌 5차례 나선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일 우승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출전한 10차례 대회 중 3개 대회에서도 그랬다. 뒷심 부족에 매번 좌절한 함정우는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함정우가 명예 회복을 노린다.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다. 함정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유일한 1승을 거뒀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함정우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함정우는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며 “우승 이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그동안 그랬던 것 같다. 샷이나 퍼트, 컨디션을 대회 개막 전까지 최고조로 끌려 올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K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21일)을 세웠던 김주형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올 시즌 대상 1위와 상금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5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2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34)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문경준(39)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데상트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오른 이동민(36)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30)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9)과 ‘왕년의 골프 신동’ 이동환(34)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리다 올해는 제주 핀크스로 장소를 바뀌었다. 앞서 핀크스에서는 2011~2013년 세 차례 열린 적이 있다. 이 대회 최다 출전자(19회)이자 최다 우승자(3승)인 최경주(51)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한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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