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안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안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3급 이상 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성인지적 관점에서의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인식 확대와 공공기관 구성원의 성평등 의식 제고 및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추진방향 아래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 폭력예방교육 강사단 운영, 소규모 토론·참여형 교육, 관리자·실무자 그룹화를 통한 맞춤형 교육 등 예방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고위공직자 대상 폭력예방교육은 ‘폭력예방을 위한 조직문화와 관리자 인식 개선’이란 주제로 부산시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시 고위공직자의 폭력예방을 위한 역할 및 관리자로서의 자세를 제시함으로써 참석자의 교육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류제성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작년에 실시된 성인지 감수성 진단 및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등을 근거로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기관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안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통해 4대 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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