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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구인난...이재명-경제통, 이낙연-이슈파이터, 정세균-초선

중진 중용 세과시 시대 이제 끝나

빅3 단점보완 인재 찾기 열올려

/성형주 기자




/성형주 기자


당내 대선 경선을 앞두고 여권 잠룡들이 인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와 청년 이슈 등에 대해 후보 간 설전이 치열해지면서 잠룡들을 측면 지원할 스피커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대선 주자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각 후보들의 현역 의원 모시기 경쟁은 일단락한 모습이지만 경제·청년 등 분야별로 이슈를 선도할 인재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소득론은 최근 여야 안팎으로부터 동시에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지사가 직접 일일이 반박에 나서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해외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일어나는 등 예상 밖의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 중 초선 의원들이 절반을 넘다 보니 풍부한 국정 경험이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 분야에서 지원사격에 나설 우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슈 파이팅에 능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윤영찬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롯해 당 대표 시절 주요 당직을 맡았던 박광온(사무총장), 홍익표(정책위의장), 최인호(수석대변인), 정태호(전략기획위원장), 김영배(정무실장) 의원 등이 캠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국정 경험이 풍부하지만 주요 이슈에서 이 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측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당내 중진 의원들의 지지세가 확고한 것이 장점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령화된 이미지를 불식시킬 초선 의원 등 청년 인재들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후보와 관련해 장유유서 논란이 빚어지면서 ‘고지식한’ 이미자가 대중 사이에 확산된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지원군 확보에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이준석 후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젊음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인재들을 발굴해 향후 대선 국면에서 당의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과거처럼 정치 공학에 능숙한 중진 의원들을 중용해 ‘세 과시’를 하며 경쟁하던 시대는 끝이 난 것 같다”며 “소수 정예의 신선한 인물들이 주도하는 캠프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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