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우시XDC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품의 생산에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에서 내년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는 과제의 시료 생산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기술이전된 ADC 후보물질들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해 그 동안 협력해오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시XDC는 올 5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STA의 합작사다. ADC를 포함한 바이오 결합약물을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존 우시STA로부터 링커·톡신을, 그리고 우시바이오로부터 ADC용 항체와 링커·톡신이 결합된 ADC 시료를 각각 제공받아왔다. 이번 협약으로 우시XDC에서 임상시료를 신속하게 제공받게 됐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후보물질이 확정된 'Trop2' ADC를 시작으로 매년 2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 4분기부터 글로벌 임상 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 리 우시XDC 대표는 "우시XDC 출범과 함께 첫번째 협력관계로 레고켐바이오와 MOU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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