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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페루에 '의료 디지털 플랫폼' 구축

코이카는 페루 취약계층의 건강 개선을 위해 페루 의료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 주민이 통합건강보험(SIS)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자료제공=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페루의 기초 의료 서비스 디지털화에 나섰다.

8일 코이카는 페루 리마에서 현지 보건부 및 국제협력청과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R/D)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페루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원격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향후 6년간 7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정욱 코이카 페루 사무소장은 이와 관련, "코이카는 지난 20년간 페루에서 전국적으로 10개가 넘는 지역 보건소를 건축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은 인프라 중심의 보건의료 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책 컨설팅을 통한 국가 차원의 의료보험 제도개선과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이카와 페루 정부는 전 국민 대상의 통합건강보험(SIS)의 전자 심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의료비의 심사, 평가 절차와 보험급여 시스템 등을 연계해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통합건강보험청에 청구한 건강보험 급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아마존, 안데스 등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원격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원격의료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SIS 보험 및 원격의료에 대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은 페루 전역의 300여개 보건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코이카가 기존에 지원한 9개 한·페루 보건센터를 비롯한 병원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수혜자는 300여개 보건소, 7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격 의료 수혜자는 1,000만명으로 예상된다.

코이카는 장기적으로 플랫폼 사용을 확산해 2,400만명에 이르는 SIS 가입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건강관리 이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페루 보건부는 코이카 기획조사 초기부터 별도 TF 조직을 발족해 조사단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건부 전자정부 발전 계획에도 이 사업을 포함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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