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북한 33년 만 올림픽 불참…IOC “출전권 재배분”

난민팀 29명 태권도 등12개 종목에 출전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모습. /사진=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서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IOC는 북한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분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9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4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불참을 공식 발표했었다.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IOC는 북한의 불참 의사를 공식 채널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끝까지 참가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9일 끝난 IO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했다.



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 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4월에 그들(북한)은 총회를 열었고 당시 불참 결정을 했다.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출전권에 관해 결정을 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러 오늘 IOC 집행위원회가 재배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이콧한 이후 33년 만이다.

IOC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난민팀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에리트레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출신 선수 29명이 태권도와 수영, 레슬링 등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림픽 무대에 난민팀이 처음으로 등장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19명 늘어났다. 난민팀은 ‘난민 올림픽 팀’의 뜻을 지닌 프랑스어 머리글자를 딴 ‘EOR’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난민팀 선수들에 대해 “우리 올림픽 공동체의 필수적인 구성원”이라며 “세계에 연대와 회복,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