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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2021 오토카 어워즈 이고니시스 트로피 수상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선두주자로 발돋움”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각)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고니시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미니(MINI)’를 개발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오토카 측은 정의선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005380)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역대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 2018년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다(수상 당시 직위 기준).



오토카 측은 이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면서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감사를 전하며 “이 영예는 지속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객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로,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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