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알몸으로 소란을 피워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나 킨드레드(53)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실버스프링스 인근의 음식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모조그릴에서 술병을 마구 던져 소란을 피웠다. 킨드레드는 또 식탁을 뒤집고, 다른 사람의 자동차에 타려고 하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킨드레드는 알몸 상태로 여전히 레스토랑 내부를 부수고 있었고, 이를 제압하려 하자 액체가 든 병을 집어던졌다. 경찰은 자신의 머리쪽으로 날아오던 술병을 피하려다 팔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수차례 “엎드려”를 외치며 그를 제방하려 했지만, 킨드레드가 멈추지 않자 결국 손에 들고 있던 테이저건을 쐈다.
체포된 킨드레드에게 난동을 부린 이유를 묻자 “식당 주인이 정직하지 않고 내 서비스를 거부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드레드는 현재 기소돼 수감돼 있으며 오는 7월 6일 재판을 받는다.
한편 해당 가게들의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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