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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세상 바꾸려면 시장과의 팀워크 필요"[서울포럼 2021]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

"자본·정책 등 다같이 맞물려야"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가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포럼 2021’ 부대 행사로 열린 ‘유스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가 9일 “기술적인 해결책이 세상을 바꾸려면 자본·시장·정책과의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1’의 부대 행사 ‘유스포럼’에서 “기술에 자본을 투자하고 시장이 그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다 같이 맞물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젠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이 회사를 설립해 9년간 운영해왔다.

김 대표는 “영국과 미국 대학에서는 기술을 상업화할 때 반드시 사업가와 같이 일하도록 한다”면서 “저도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은 사람을 최고경영자(CEO)로 두고, 당신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으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자본 투자나 시장 정책이 중요한 만큼 이를 전담하는 인력을 따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에너지시스템센터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은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대학에 갈 것이고 여러 멘토를 만나 기술을 공부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많은 사람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투자자를 매료시키기 위한 시장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논리다.

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의 사업성도 언급했다. 강연에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영국의 에너지 종류별 발전량이 제시됐다. 이를 놓고 김 대표는 “전체 발전량 중 가장 많은 46%를 차지한 것은 천연가스”라며 “두 번째로 많은 것은 원자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풍력이나 조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천연가스나 원전에 비해 발전량이 낮아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가 정말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떻게 막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만약 기후변화가 있었고 그것이 인류 활동의 결과라면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해악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면 어떻게 가능한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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