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대문화권 사업장을 돌며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나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1일 경북 예천 삼강문화단지에서 3대문화권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경북! 무슨129!’(예천편)를 개최한다.
삼강문화단지를 시작으로 다음달 문경 에코랄라 등 도내 3대문화권 사업장을 찾아 공간 특색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강문화단지는 낙동강 연안의 강문화 및 역사·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한 가족형 문화체험관광지구다.
11일 행사에서는 ‘옛 조선의 주막으로 돌아간다’는 시간여행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조선시대 삼강주막이 낙동강을 통하는 마지막 황포돛배의 종착지로, 당시 보부상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한양으로 향하는 요충지였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관람객이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직접 가지고 다니며 패랭이모자 만들기, 돛배 만들기, 사발통문 쓰기 등을 체험하고 조선의 시간여행자들(연기자)과 소통하며 당시의 삶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막걸리 등 경북의 전통주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시음존, 주민사업체 상품을 현장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밖에 이날 오후 5시 강문화전시관 야외광장 무대에서는 부대행사로 대한가수협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콘서트도 열린다. 사전 신청한 관람객 300명 미만만 입장할 수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삼강문화단지를 비롯한 지역 3대 문화권 관광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문화의 계승·발전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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