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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車 부품사 만도, 자율주행 강화 나섰다…만도모빌리티 신설

자율주행부문 매출 비중 5년래 3%→13.9%

무인순찰·무인전기차충전·플랫폼 부문 강화

물적분할 통해 본격 성장 도모





한라(014790)그룹 계열사 만도(204320)가 자율주행(ADAS) 부문을 강화한다. 관련 사업을 스핀오프해 신설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성장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만도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사업부문 중 무인순찰, 무인전기차충전, 플랫폼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를 신설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분할안은 다음달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만도는 신설 법인인 MMS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과 로봇, 모빌리티 서비스 등 자율주행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MHE)는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만도는 기존 섀시 전동화 시스템 제품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엔진과 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으로 신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을 9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만도의 이번 물적분할 결정은 최근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사업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만도는 2017년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 대한 대규모 ADAS 수주(약 2조 원) 이후 연간 1조 원 내외의 추가 수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엔 중국·인도 현지와 북미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 등으로 수주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DAS 부품 매출액도 2015년 약 1,6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7,700억 원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3%에서 13.9%로 급증했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와 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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