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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추경’ 맹폭…“세금 더 걷히면 빚 갚는 게 상식”

김예령 “나랏빚 넉 달 만에 61조 급증”

윤희숙 “방만 재정 극치…염치 챙기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회복 등을 이유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눈앞에 두고도 추가세수로 돈을 풀겠다는 소리가 쉬이 나오느냐”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나랏빚이 넉 달 만에 작년 말보다 61조 급증해 사상최대치인 880조원이 넘었고 이 정권에서 늘린 국가채무만도 무려 410조원”이라며 “세금이 예상보다 더 걷혀 여력이 생기면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빚을 갚는 것이 상식”이라 지적했다. 이어 “선거와 지지율 등 한 치 앞만 의식하는 잔꾀만 부릴 것이 아니다”며 “정권이 해야 할 일은 결국 이 빚을 청산하게 될 미래세대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재정법상 초과 세수는 빚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원칙은 아예 나 몰라라 한다”며 "선거도 다가오는데 돈도 들어왔으니 얼른 전 국민에게 뿌려 표를 사놓자는 속셈이라면 역사 앞에 죄짓는 것"이라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정부는 2018~2020년 3년 연속 예산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의 2배를 초과하는 방만 재정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청년세대의 어깨를 으스러뜨릴 빚을 냈으면 이젠 좀 염치를 챙기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예상보다 늘어난 추가 세수를 활용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포함해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면서 “코로나 회복 과정에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에 최우선 순위 두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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