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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서도 철거현장 붕괴사고…인명피해는 없어

폭 100m 작업발판 3층 높이서 추락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현장에 비계(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가 쓰러져 있다. 이날 오전 1시 55분께 비계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쓰러졌으나 현장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연합뉴스




한밤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 현장에서 공사 구조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쓰러지며 붕괴됐다. 해당 비계는 폭 100m 크기로, 건물 3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계가 넘어지면서 10m 높이 가림막 일부를 파손한 것 외에 다른 재산 피해도 없었다. 대피한 인원도 없었으나 한밤 중에 큰 소리가 나면서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계가 쓰러진 것 같다"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쉐라톤 펠라스 호텔은 지난 2월 1일 영업을 종료하고 주거용 시설로 개조하기 위한 공사를 준비 중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구청의 철거 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안전시설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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