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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절실... 중국 의존도 낮춰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희토류 수입을 다변화 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공급망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의 희토류 응용 분야인 네오디뮴 영구자석 중국 수입 비중이 88.0%에 달한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반도체 연마제, 석유화학 촉매,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 터빈 제조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량으로도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타 원소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채굴에서 분리, 정제 등 단계별 가공 공정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의 생산능력까지 갖춰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희토류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역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일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을 권고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우리나라도 산업 안보의 차원에서 희토류 공급망 구축 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국가 차원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한편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산업 생태계가 국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희토류 HS코드를 원소별, 가공단계별 세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훈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친환경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으로 희토류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령 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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