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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내달 30일까지 경제총조사 실시

대면·비대면 조사 중 선택 가능...배달 판매·무인결제기 도입 등도 조사

류근관(가운데) 통계청장이 올 해 경제총조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제훈(왼쪽), 아나운서 주시은(오른쪽)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통계청




통계청이 다음달 30일까지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제총조사에서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조사 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인터넷조사를 원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상황실, 콜센터로부터 참여번호를 제공받아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인터넷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1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면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게 된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2011년 첫 조사 이후 올해로 3회째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별도의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와 같이 물리적 장소가 없는 기업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했다. 기존 전수조사와 달리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해, 통계 작성 대상 사업체 667만 개의 절반인 330만 개만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할 수 있는 배달·숙박 매칭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와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여부, 배달판매 여부도 조사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통계는 수치로 적는 삶의 기록이며 또 하나의 역사다”라며 “경제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업통계등록부 및 통계의 완성도는 더 높아지게 되며, 경제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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