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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약진...LG, 올 TV로만 '영업익 1조' 보인다

올레드 필두로 프리미엄TV 대중화

LGD 광저우 공장 패널 증산 효과

출하량 1,000만대 돌파 기대감도

LG 올레드 에보 제품 사진.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최근 본격화하는 올레드(OLED) TV의 대중화에 힘입어 또다시 연간 최대 실적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TV 사업에서만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E사업본부가 3년 만에 다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증권사별로 영업이익 예측치는 적게는 1조 100억 원대에서 많게는 1조 1,600억 원대까지 분포돼 있다.



HE본부는 지난 2018년 영업이익 1조 3,04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실적에 모니터·PC·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이 포함됐다. 지난해 IT 부문이 BS 사업본부로 이동한 후에는 TV사업이 HE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부 오디오와 홈 뷰티 기기가 포함되는 구성이다. HE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697억 원으로 전년보다 23%나 성장했지만 1조 원을 넘기지는 못했다. 올해 HE본부의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다면 사실상 TV사업으로만 기록적인 성과를 낸다는 의미가 크다.

LG전자 TV사업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는 LG 올레드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TV의 대세화 추세가 반영됐다. 지난달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79만 대를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나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ASP)가 2,000달러(약 224만 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589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LED 패널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증산도 올레드 TV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공급한 OLED TV용 패널은 450만 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생산할 수 있는 패널이 지난해의 2배 가까운 8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조만간 추가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OLED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면 올해 출하량이 1,000만 대까지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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