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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비 내일부터 최대 1,000원 오른다

택배업계 단가 인상 여파

9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택배 서비스 가격이 택배 업계 단가 인상의 여파로 내일부터 최대 1,000원 오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고 있는 CU와 GS25의 택배비가 15일부터 인상된다.

CU는 택배비를 최저 택배비인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기존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무게 1㎏ 이하 구간의 택배는 동일하게 300원 인상되고, 무게 1~5㎏ 이하 구간은 400원 오른다. 무게 5~20㎏ 이하 구간의 택배는 800원 인상된다.



GS25도 무게 350g 이하 택배비를 현재 2,6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할 계획이다. 2~3㎏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 인상되며, 20~25㎏은 1,000원 오른다.

편의점 택배비가 오르는 이유는 CJ대한통운의 택배비 단가 인상이 편의점 업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CU와 GS25는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의 원가 및 인건비 증가, 택배 운임 현실화에 따라 운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아닌 편의점 자체 배송 차량을 활용한 서비스인 CU의 'CU끼리 택배'와 GS25의 '반값 택배'는 가격 변동이 없다. 또 롯데택배와 계약을 맺은 세븐일레븐과 한진택배와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이마트24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두 편의점 택배의 기본 가격은 20kg까지 균일가 3,500원으로 CU, GS25와는 다른 요금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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