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보내기

경제 · 금융은행
시장 커지고 감독 강화에···거래소마다 인력 충원 활발

4년전보다 많게는 200명 늘어

상시 채용으로 규제 적극 대응

지난 5월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성형주기자




지난 2017년에 이어 암호화폐 열풍이 재연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본격화하면서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정부의 규제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법무실 내 경력 직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법원의 채권 압류 추심 결정에 따른 집행이나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 등을 협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최근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내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등에 재산을 숨긴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국세청이 첫 강제징수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상 신고 유예 기한인 오는 9월 24일 이후 소수의 거래소만 살아남게 되면 해당 거래소를 거친 암호화폐 범죄가 늘어날 소지도 크다.



업비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빗썸 역시 블록체인 개발, 보안 기술, UI·UX 개발, 컴플라이언스 등 22개 분야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 또한 안드로이드·iOS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금 세탁 방지 등의 분야에서, 코빗은 그로스 마케팅, 거래소 프런트엔드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시 채용을 내걸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금법으로 금융위원회가 거래소를 관리하게 되면서 내부 통제, 준법 감시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라며 “회계 관련 회사의 회계팀 전원이 같은 거래소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채용 열풍을 두고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시즌2’로 불릴 만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시장 규모가 커진 점을 이유로 꼽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암호화폐의 24시간 거래량은 111조 원을 넘어섰다. 2017년 말(45조 8,249만 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거래소의 임직원 규모는 30명에서 많게는 200여 명이 늘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2017~2018년 코인 열풍이 불 때 거래소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다가 이후 열풍이 꺼지면서 대거 직원이 나갔다”며 “이번에도 같은 수순을 밟지는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