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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관세청, 다이렉트 무역보험 확대 '맞손'

관세청 유니패스 거쳐 즉시 보험가입 가능


중소 수출기업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이렉트 무역 보험의 가입 등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6일 관세청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 비대면 다이렉트 보험 이용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지속으로 수출 기업이 직면한 수출 대금 회수 지연 또는 미결제 위험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다이렉트 무역 보험을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까지 약 6개월 만에 230억 원의 이용액을 달성했다.

무보와 협업에 나선 관세청은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에서 다이렉트 무역 보험의 이용 요건을 안내하고 보험 가입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수출 기업이 관세청 수출 신고 직후 보험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가입이 완료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무보와 관세청은 앞서 다이렉트 보험 도입 단계부터 관세청의 수출 통관 정보를 무역 보험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더 많은 중소 수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니패스와 다이렉트보험을 연계했다” 며 “다이렉트 단기 수출 보험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보험료 지원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중소기업들이 무역 보험을 활용해 수출 거래에 수반되는 대외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수출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무역보험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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