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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19, 5·18, 재일학도병 등 22만명도 내년까지 국가유공자 명패"

국가유공자·보훈가족 靑 초청 오찬...최상 예우 다짐

"애국은 민주화 용기, 평화 원동력, 코로나 극복 구심점"

"6·25 참전용사 뜻 기리고 한미동맹 굳건히 다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71주년 전날인 24일 애국심으로 민주화, 평화를 이뤘다며 유공자들에게 최상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이고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21일 미국 순방 때 워싱턴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 일을 거론하며 “정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게 그 정신을 전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사를 언급하며 “저는 ‘한국전쟁이 가장 평범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애국자로 만들었고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전쟁의 참화에 함께 맞서고 이겨내며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났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힘을 키웠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됐다”며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됐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됐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정상회의에 참석한 열한 나라 가운데 아홉 나라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던 개도국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듯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며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이다.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공자 대우와 관련해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도 책임진다는 정신을 가지겠다. 위탁병원과 보훈요양원을 확대해 가까운 곳 어디서나 편안하게 진료와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등 34만8,000여 분의 가택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과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대상을 확대해 모두 22만2,000여 분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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