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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시민 참여형 에코 박물관으로 재탄생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근대역사관 두 건물 연계 리모델링

전시 리모델링을 위해 이달 말부터 휴관


2003년부터 운영 중인 현 부산근대역사관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비전에 걸맞는 문화공간 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15분 도시는 생활권역 내 학교, 문화시설, 도서관, 공원 등을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자동차 이용을 억제해 탄소 배출을 낮춤으로써 살기 좋은 일상생활권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비전에는 일상이 행복한 도시, 편리한 스마트 도시, 탄소 중립 전환도시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2022년 ‘원도심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부산근현대역사관’ 조성을 위해 2003년 7월부터 운영 중인 현 부산근대역사관이 29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부산근현대역사관 조성사업은 일제강점기 서양풍 건축물인 근대역사관(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미문화원)과 한국 1세대 건축물(이천승 설계)인 옛 한국은행부산본부를 연계해 건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개항에서부터 피란수도, 산업화, 민주화 시기를 지내 온 부산 사람, 부산 문화, 동시대 부산 사람들의 생활을 주제로 한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사업계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야간에도 역사관 이용이 가능한 휴게 시설 운영, 공연, 행사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기능을 위한 운영 방안도 연구 용역 중에 있다. 22일 부산근현대역사관 운영 조례가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새로 탄생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유물전시 위주의 전통적인 박물관에서 벗어나 임시수도정부청사 등 인근 문화재와 한성1918 등 원도심 문화시설과 연계하는 ‘시민 참여형 에코 박물관’으로 조성해 박형준 시정의 15분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근현대 관련 전문 도서와 기록을 수집, 제공하는 라키비움 공간을 확보하는 등 원도심 전역의 근현대 역사를 이어주는 ‘역사문화시설’의 앵커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조성을 계기로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복합공간 기능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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