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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민 중심으로 전 국민이 원팀"

28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 대시민 보고회 열어

"외교역량 결집·글로벌 네트워크로 엑스포 유치 승부"





“부산이 유치에 성공한다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북항 일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란 주제로 역사적인 부산세계박람회(등록엑스포)가 개최될 것입니다.”

시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를 찾아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시민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면 다시 한번 비약적 도시발전을 이뤄내는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항 일원 등 원도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경제 성장축을 확고히 형성해 국가 균형 발전을 완성하게 될 것으로도 판단했다.

박 시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공식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BIE에 다녀왔다”며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기본계획이 올해 12월 마무리되면 2022년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 말했다. 2030년 개최 도시는 BIE 현지실사를 통해 확정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치 전략과 과제를 설명했다. 부산시는 먼저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고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러시아 모스크바 외에도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도시들의 유치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부산만의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가상 전시관 운영, 공유수면을 활용한 플로우팅 전시관 구축과 가덕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 교통 수단 마련 등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BIE 169개 회원국에 보여줄 수 있는 부산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조원진기자


국가적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외교활동과 유치 활동의 효율적 연계와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전략적인 BIE 회원국 유치사절단 파견, 재외공관 유치 활동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국내·외 외교·문화행사 등과 연계 및 부산형 무상원조 프로그램(ODA) 사업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민·관의 긴밀한 공조 체계도 구축한다. 지금까지 정부와 시 주도로 추진해 온 것과 달리 이제는 민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민간위원장은 한국무역협회장을 두 차례 역임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맡았다. 유치 교섭 활동에는 5대 그룹과 경제단체가 주축이 된다. 7월에는 민간유치위원회도 출범할 예정으로, 민간유치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위원회’와 ‘국회특별위원회’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범국가적 민·관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부·울·경 지자체는 물론 부·울·경 경제계와 지역 주민과의 민관협력 광역 대응 체제를 만들어 경계를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IE 현지 실사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유치 인지도 증대를 위한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홍보 마케팅 전문가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 시장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1867년 파리 엑스포를 통해 세계 무대에 데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듯이 부산에서 성장한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음 하는 짜릿한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당부한다”며 “북항 일원에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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