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사모펀드 투명성 강화한다"...'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가동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 구축

종목명세·보관명세상호 대사 검증 지원

플랫폼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 제고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기념식에 이주현 금융감독원 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여섯번째),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상무(" 일곱번째) 등이 참석해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는 이날부터 제공된다.

이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에는 자산운용업계와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한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주요 인사 등 50여 명 참석했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비시장성자산을 편입하는 사모펀드의 종목·보관명세의 상호대사·검증을 지원하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업계 실무를 반영한 표준을 수립한 후 이를 전산 플랫폼으로 구축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의 초석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플랫폼에 대한 업계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 분기 말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자 간의 자산대사(일반투자자 포함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한정)시 원칙적으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규정하는 ‘자산대사 가이드라인’ 및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수탁사의 자산대사 의무를 현재 일반투자자가 포함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전체 공·사모 펀드로 확대하는 등 향후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조치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에서는 해당 사항을 반영한 플랫폼 기능 확대 방향을 결정하고 조속히 플랫폼 구축하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 및 잔고대사 업무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업무 부담 및 리스크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 불신과 수탁 잔고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기대된다”며 “플랫폼이 향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모펀드를 위한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도록 업계 참가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