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국민·영구임대 1,000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에서 지난 23일 공급된 물량으로 국민임대주택 796가구, 영구임대주택 286가구다.
국민임대는 전용면적 29㎡(240가구), 37㎡(280가구), 46㎡(276가구)로 구성되며 일반공급 201가구,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 595가구 등이다. 임대조건은 37㎡형 기준으로 임대보증금 2,600만원, 월 임대료 20만 7,000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40~60% 수준이다.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임대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올리면 월 임대료는 8만 7,000원까지 낮아진다.
청약 접수는 7월 5~14일이며 10월 8일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입주자모집 공고일(6월 23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1인 가구 90%, 2인 80%) 이하, 총자산가액 2억 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286가구)은 전용면적 26㎡(A, B)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은 112가구다. 임대조건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의 경우 임대보증금 259만원, 월 임대료 5만 1,000원이고 그밖에는 보증금 1,977만원에 월 임대료 10만 6,000원이다.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서 소득·자산 보유 기준과 기타 법에 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5~9일 화성시 내 거주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2022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화성 남양뉴타운B-10 블록은 저렴한 임대조건 외에 편리한 인프라 및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녹지에 따른 생활 환경 또한 쾌적해 실거주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