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진구 자양동에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짓는다. 50플러스 캠퍼스는 ‘50+세대’(50~64세)의 구직 및 창업, 여가·일상·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 2월 완공을 목표로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50플러스 캠퍼스는 현재 서부, 중부, 남부, 북부의 4곳에 운영 중이며 강남구 역삼동의 동남 캠퍼스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 523억원이 투입되는 50플러스 동부캠퍼스는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1,032㎡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착공에 앞서 2017년 4월 설계 공모를 거쳐 지난 4월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시설 내부에는 교육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커피 바리스타 교육이 가능한 카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요리 교실,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음악실, 미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방, 스포츠 댄스 연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마루 교실, 컴퓨터실, 창업 지원 공간, 공유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외부 공간에는 나눔 쉼터, 옥상 텃밭이 조성되며 커뮤니티실(3실), 모임방(4실), 다목적강당 등이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총 164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역사회의 창업과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한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직업 체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50플러스 동부캠퍼스는 동북권 중장년층이 창업, 문화, 교육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교육 문화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명품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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